일상

쉽지 않은 강릉 대학 생활

이석사 중 2023. 4. 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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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셤기간이기도 하고 대학원 준비고 하고 있어서 블로그가 손에 잘 안잡혔던 거 같아요
 
더 미루면 못쓸거 같아서 일상이라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쫌 많이 지나긴 했는데 11일이었죠 
 
강릉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던 날 산불도 났었습니다
 
강릉에 그때 불었던 바람이 풍속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 사진이 강풍이 불었던 날에 수직층풍입니다 
 
풍속 깃에 색깔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의 60노트에서 70노트, 많게는 상층에서는 80노트의 바람도 불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빠른 바람인지 4월 21일과 비교해보겠습니다

4월 21일의 풍속깃 색깔을 보시면 하층에서는 10노트 15노트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노트는 0.514m/s입니다
 
10노트면 5m/s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1일 바람이 얼마나 어마어마 했는지 아시겠죠??
 
원인은 태백산맥에서 강한 하강 기류가 생기면서 영동지역에 풍속이 엄청 빨라진거라고 합니다

학교 쓰레기통이 뒤집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도서관 가는데 앞으로 걷는 중인데 뒤로 가지는 기적도 겪어봤답니다
 
핸드폰도 날아갈 뻔 했어요 ㅠㅠ

아침에 공군 군인분들이 하늘에 재밌는 것도 만들어주시고 가셨는데
 
이날 안 좋은일이 생겨버렸죠


산불이 났었죠
 
산불은 생각보다 저희 학교랑 가까웠어요

저희 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저렇게 연기가 보일정도로 엄청 가까웠고 크게 났었어요
 
깨알같이 족구 네트도 누워계시네요
 
발화 원인은 바람에 나무가 꺾이면서 전신주를 끊었고 그로 인해 났다고 하네요
 
저 날 수업이 3개 있었는데 가는 수업마다 영동 강풍 분석해주시고 산불 걱정밖에 안하셨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산불이 엄청 빨리 번졌다고 합니다
 
저희 교수님이 뉴스에 나와서 자문도 해주셨어요!!

기자분께 어떤 대답을 해주실지 엄청 고민하셨었는데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ㅠㅠ


아침부터 정말 다사다난 했는데 저희 학교 호수에서까지 신기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왜가리라고 하던데 왜 이렇게 커다란 새가 저희 학교 호수에 있나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찍을려고 가까이 가면 자꾸 반대편으로 날아가서 애 좀 먹었습니다 ㅠㅠ
 
셤 기간이라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런 일들도 생기니까 다시 생기가 도는거 같아요
 
아마 다음달부터 다시 코딩했던 것들 올라갈거 같아요!
 
만들어 놓은게 많은데 지금은 셤기간이라 자세히 포스팅 할 시간이 없어서...
 
다음 달에는 파이썬하고 NCL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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